강진군 “다양한 현금 지원, 군민 생활안정 최우선” 전남도내 최고 수준 벼 농가 경영안정자금 83억원 지급 완료 강미영 기자 |
2025년 02월 05일(수) 1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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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군은 자체 군비 등 현금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과 혜택을 줘 군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소상공인 공공요금 1인당 30만원 지원
강진군은 우선 오는 28일까지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준인 음식점 이용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공공요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지원은 전반적으로 침체된 소비심리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과 일상 회복, 경제적 충격 완화 등 민생 안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전남도가 발표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의 하나다.
영업자들의 고정비용을 한시적으로 보전하고, 경기가 침체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지원사업인 만큼 지원 자격을 갖춘 경우, 반드시 기한 내 신청해야 한다고 강진군 관계자는 강조했다.
신청 자격은 2024년 12월16일 이전 전남도내 사업장을 등록 또는 유지하고 있는 소상공인(상시근로자 5인 미만)이 대상이다.
2024년 국세청 부가가치세 신고 매출액 1억 400만원 미만, 사업자등록증의 업태가 ‘음식점업’, 폐업 상태가 아닌 개인·법인사업자 등으로 이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신청 방법은 사업장 소재지의 읍‧면사무소로 방문하면 된다.
강진군은 이번 지원을 위해 군비 6,600만원을 포함 1억3,200만원을 투입해 음식점 활로 모색에 나선다.
지급 대상은 관내 음식점 440개소다.
지원금은 신청 접수 2주차인 오는 10일부터 지급된다.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83억 지급 전남 최고 수준
강진군은 이에 앞서 소득 감소와 농자재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현실을 감안해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83억원을 지난 설 명절 이전 지급을 완료해 농업인의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에 지급된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대상 면적은 2024년산 벼 재배면적 6,608ha이며 사업비는 군 자체 예산 50억원이 포함됐다.
농가당 경작 규모에 따라 최대 226만5,000원까지 지급됐다.
군 경영안정자금 지원은 2008년 17억원으로 시작해 점차 사업비를 늘려왔으며, 특히 지난 2023년에는 50억원 이상까지 사업비를 확보해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강진군 경영안정자금 지원 액수는 전남도내 지자체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강진군 도암면 항촌마을 한 농업인은 “어려움 속에서도 농민들의 경영 개선과 소득 안정을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확보, 지원해 준 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성전면 수암마을 한 농업인 역시 “다른 시군보다 평균 15억원 이상 많이 지원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강진군이 농업을 주력산업으로 생각하고 농업인 우선 정책을 펴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군 농업정책에 고마움을 표했다.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지급 검토중
이와 더불어 강진군은 고물가 고금리 등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지급을 검토중이다.
군은 이를 위해 조만간 조례 개정과 추경을 통한 예산 확보를 거쳐 군민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 금액과 시기는 검토하고 있다.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는 지원금은 30억원 초과 가맹점을 제외한 모든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고 기한 내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과 음식점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그리고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지급 검토는 군민생활 안정이 최우선이라는 평소 군정 철학에 따른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민생경제 회복고 안정을 위해 더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