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숙 전남도의원 “교권보호위원회 운영 실효성 있나?”
“평교사 참여율 저조…교권 보호 위한 제도 개선 시급” 추성길 기자 |
2025년 03월 14일(금) 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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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보호위원회는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교권 침해를 예방하기 위한 기구로 교원뿐만 아니라 교육활동 관련 전문가, 학부모, 변호사, 경찰 등으로 구성한다.
현재 도내 지역교권보호위원회의 교사위원 참여율은 평균 37%에 불과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평교사가 포함되지 않아 교권 보호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박현숙 의원은 “2024년 전남에서 가장 많은 26건의 교권 침해 심의가 진행된 목포교육지원청의 경우 교권보호위원회 위원 13명 중 평교사 위원은 2명에 불과하다”며 “평교사 비율이 낮아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교권보호위원회가 실질적으로 교사를 보호하려면 다양한 위원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며 “운영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본래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내부 지침을 명확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전남도교육청 김호범 학생생활교육과장은 “교권보호위원회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평교사 위원 참여를 확대하고, 교육지원청별 운영 기준을 정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추성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