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문화도시센터, 올해 마지막 아트살롱 ‘다다미 콘서트’ 개최 ‘전통의 울림, 공간과 만나다’ 서울대 남부연습림 관사서 펼쳐지는 1m 앞 국악 라이브, 6월 21일(토) 마지막 무대 마련 제갈대종 기자 |
2025년 06월 17일(화) 1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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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남부연습림 관사는 광양시의 소중한 문화자산이다.
광양문화도시센터는 이 공간을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일상 속 문화공간이자 지역의 문화예술 거점으로 재탄생시키고자 지난 3월부터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3시, 다양한 예술 분야 강연자와 공연자들을 초청해 살롱 형식으로 ‘아트살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회차는 광양시립국악단 류형선 예술감독의 해설과 함께 7개 테마로 구성된 60분 라이브 공연으로 꾸며진다.
국악단은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청성자진한잎', '가야금이 있는 풍경', '키 큰 나무숲',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 '무영탑', '미로' 등 다양한 곡을 준비했으며, 서울대 남부연습림 관사의 고유한 공간감과 어우러지는 생생한 국악의 울림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형선 예술감독은 “다다미방에서 듣는 국악은 그 자체로 실험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시도”라며 “광양만의 차별화된 공연 문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박시훈 센터장은 “이번 6월 아트살롱은 전통의 창조적 실험 무대로, 우리 시가 지향해야 할 문화적 방향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라며 “역사적 공간과 예술이 어우러져 새로운 풍경을 자아내는 이 특별한 시간에 시민 모두를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3월(15일)에 열린 아트살롱에서는 ‘새로운 길’을 주제로 음악인이자 음식 연구가인 일본인 나까(Nacca)가 ‘생태’와 ‘비건’에 관한 토크 강연과 명상음악 공연을 선보였으며, 4월(19일)에는 ‘지금 시작하기 좋은 건축 이야기’를 주제로 한옥 건축가 김원천(참우리건축 대표)이 건축과 한옥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5월(17일)에는 ‘천만을 부르는 영화의 성지, 광양’을 주제로 다큐멘터리 감독 박정숙(남도영화제 시즌2.광양 부집행위원장)이 영화 이야기와 함께 남도영화제 시즌2광양(10.23.~10.27.) 소식을 전했다.
6월 ‘숲속에서 즐기는 다다미 콘서트’를 끝으로 올해 아트살롱은 마무리되며, 센터는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후속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행사 및 프로그램 참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광양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센터(광양시 광양읍 인덕로 1052, 2층)로 하면 된다.
제갈대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