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유창훈 의원, “목포, 해상풍력 산업 중심지 도약의 골든타임” 제398회 정례회서 해상풍력 산업 활성화 위한 5대 정책 과제 제안 이종현 기자 |
2025년 06월 18일(수) 1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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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훈 의원은 “목포신항은 해상풍력 기자재의 생산·운송·조립이 가능한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으며, 정부 역시 이 지역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세제 감면, 재정 지원, 규제 완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최초 해상풍력 플랫폼센터가 이달 중 준공을 앞두고 있고, 세계 1위 풍력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사가 약 3,000억 원 규모의 공장 증설 투자 협약을 체결한 점도 언급했다.
여기에 지난 2월 ‘해상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관련 사업의 인허가 절차 간소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 의원은 해상풍력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플랫폼센터의 안정적 운영 및 전문 인력 양성 ▲국내 중소 부품기업 지원 강화 ▲지역 대학 및 직업교육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 ▲지역 주민이 수익을 공유하는 ‘바람 연금’ 도입 ▲기회발전특구의 실효성 제고 등 5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남과 호남권을 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공약 아래,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등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라남도도 ‘기후에너지부’ 신설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목포 중심의 해상풍력 사업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또한, 김원이 국회의원은 임기 초부터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과정에서 목포에 대한 집중 지원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으며, 지난 2월 대표 발의한 '해상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목포가 해상풍력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유 의원은 “목포는 해상풍력 산업 전 주기를 관통하는 역량을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넓게 갖춘 도시”라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과 전라남도의 산업 육성 의지, 지역의 물리적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맞물릴 때, 목포는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핵심 도시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집행부의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 의회의 전략적 지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함께할 때”라며, “목포가 국가 에너지 산업 지도를 새롭게 그려나가는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두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