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광양 K-POP 페스티벌, 감성과 함성으로 빚은 감동의 피날레 매돌이체험관, 포토존, 버스킹 등 다채로운 관광형 체험 콘텐츠로 축제 매력 더해 - 제갈대종 기자 |
2025년 10월 20일(월) 15:30 |
|
이번 페스티벌은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두루 아우르는 라인업, AI를 활용한 축하 영상, 체험형 콘텐츠와 화려한 무대 연출이 결합된 오감만족형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했다.
17일에는 우디, 트리플에스, 경서, 아홉, 헤이즈 등 최정상 아이돌 및 댄스 뮤지션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각기 다른 음악 색깔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폭발적인 관중의 환호 속에 첫 번째로 등장한 가수 우디는 감성적인 멜로디와 따뜻한 음색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페스티벌의 막을 열었다.
이어 무대에 오른 트리플에스는 깜찍하고 발랄한 퍼포먼스, 다채로운 구성과 완성도 높은 군무로 관객과 호흡하며, 청량감 가득한 아이돌 에너지를 한껏 발산했다.
세 번째로 등장한 경서는 맑고 섬세한 음색으로 관객의 감정을 잔잔하게 적시며 깊은 여운을 선사했고, 그룹 아홉은 강렬한 비주얼과 다이내믹한 댄스 퍼포먼스로 관객과 소통했다.
첫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헤이즈는 서사가 담긴 감성적이면서도 현실적인 가사와 깊은 감정 표현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며 페스티벌의 감동을 극대화했다.
이날 공연은 감성 발라드부터 강렬한 퍼포먼스까지 다채로운 장르가 어우러진 무대로 꾸며졌으며 관객들은 리듬에 맞춰 응원봉을 흔들며 함성과 열기로 아티스트들의 무대에 화답했다.
18일에는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장악했다.
1부에서는 W3WAY, 솜, 어반자카파, 웬디 등이 감미롭고 깊은 음악으로 가을밤의 정취를 물들였고, 2부에서는 지원이와 박군 등이 흥겨운 트로트 무대로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본 공연에 앞서 열린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본선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발랄하고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미래 K-POP을 이끌어갈 주역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울러 생성형 AI를 활용한 정인화 광양시장, 권향엽 국회의원, 김태균 전라남도의회의장, 최대원 광양시의회의장의 축하 영상은 신선한 재미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양일 모두 공연이 끝난 후에는 음악, 조명, 영상, 특수효과가 결합된 대규모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관객들의 환호와 갈채 속에서 터져 올라 페스티벌의 피날레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번 페스티벌은 생성형 AI기법을 접목한 축하영상, 로맨틱하고 스펙터클한 무대 구성,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라인업 등 참신한 시도와 포용성으로 주목받았다.
아울러 좌우에 설치한 대형 스크린은 자유석에 앉은 관중들까지도 콘서트 현장의 열기를 더 가깝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효과를 극대화하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매돌이 체험관, 포토존, 버스킹 무대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꾸며져,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매돌이 체험관에서는 AR게임, 인형뽑기, 모션 게임 등 5종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었으며, 초록빛 매돌이 솜사탕 만들기 체험도 높은 인기를 얻었다.
또한 ‘매돌이 체험관 기대평 이벤트’에서는 관람객들이 축제에 대한 기대와 응원의 메시지를 나누며 참여의 즐거움과 소통의 열기를 확산시켰다.
시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현장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또한 전방위적인 사전 홍보와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축제의 감동을 전 세계로 전하며 글로벌 도시 광양의 이미지를 확산시켰다.
아울러 청소년댄스경연대회를 통해 예비 뮤지션들에게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젊고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를 브랜딩했다.
아울러 음료, 주차 등 자원봉사에 나선 시민단체들의 봉사, 질서정연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이 돋보이면서 글로벌 관광축제의 지속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첫날 간간이 내린 비에도 관객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등 성숙한 관람 태도와 따뜻한 응원으로 축제의 품격을 높이며 ‘모두가 함께 만드는 축제’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또 광양 지역 상권과 연계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돼, 입장권을 제시하면 음식점·카페·숙박시설 등에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였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제5회 광양 K-POP 페스티벌은 수도권에 편중된 공연을 젊은이들의 도시 광양에서 개최해 시민의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관광도시 이미지를 제고하는 글로벌 관광축제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페스티벌의 성공은 AI와 K-POP의 융합, 그리고 광양 시민들의 높은 문화의식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가 열광하는 K-POP과 광양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축제를 지속 개최해 ‘관광객 천만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제갈대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