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서구, 어르신과 아이 장보기 체험으로 ‘돌봄 선순환’ 복지 수혜 어르신, 아이들과 전통시장 장보며 삶의 지혜 전해 이종현 기자 |
| 2025년 11월 21일(금) 1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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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는 고독사 예방 프로그램인 ‘인생드로잉’ 참여 어르신(5명), 드림스타트 아동(5명)을 1대1로 연결해 이들이 함께 전통시장·착한가게 장보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복지 수혜자였던 어르신들이 아이들에게 삶의 지혜를 전할 수 있는 장을 열어준 것은 ‘지역 돌봄의 선순환 구조’를 보여준 좋은 사례라는 평가다.
장보기 체험은 소통과 배움의 장으로 운영됐다. 한 어르신은 “시장에서 배워야 할 것은 단순히 물건 사는 법이 아니라 사람 사는 법”이라며 절약과 배려, 정직 등 삶의 가치를 아이들에게 직접 전했다. 아이들은 어르신의 안내에 따라 물건을 고르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시장 내 착한가게를 돌며 도장을 모으는 ‘스탬프 투어’는 아동들에게는 놀이로 어르신에게는 오랜만의 활력과 웃음을 선사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착한도시 서구는 도움이 필요한 주민 한 분을 돌보는 데서 나아가 그분이 다시 지역을 돌보는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고립 완화와 공동체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프로그램 종료 후 참여자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소감문을 드림스타트센터에 전시해 지역사회와 공유할 예정이다.
이종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