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부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 역량 강화 연수

내년부터 ‘관계회복 숙려제’ 도입…경남교육청 사례 공유 등

윤창훈 기자
2025년 11월 27일(목) 15:49
광주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 역량 강화 연수
[호남미디어협의회]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27일 담양 일대에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 담당자 등 60명을 대상으로 ‘5차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날 연수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도입되는 ‘관계회복 숙려제’에 앞서 마련됐다.

‘관계회복 숙려제’는 경미한 학교폭력 사안의 경우 처벌보다 관계 회복에 중심을 둔 제도다.

피해자, 가해자 측이 모두 동의하면 학교폭력 전담기구 심의를 유예하고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우선 실시한다.

연수는 경남도교육청 박민규 장학사가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경남도교육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운영 현황, 관련 사례 공유 등을 진행했다.

시교육청은 연수를 통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들의 전문성이 강화되고, 관계회복 숙려제 도입에 따른 심의 운영방향 설정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부교육지원청 주진웅 장학사는 “관계회복 숙려제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경남도 사례가 지역 심의위원회 운영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부교육지원청 이성철 교육장은 “다른 지역과 사례 교류를 통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며 “관계회복 숙려제 도입에 앞서 철저히 준비해 학생, 학부모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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