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메디앙스(주)와 맞손… 대한민국 그린바이오 메카로 비상한다

중국 광군제 11년 연속 1위 저력의 기업, 글로벌 도약의 베이스캠프로 ‘순천’ 낙점

노해섭 기자
2026년 03월 10일(화) 15:38
순천시, 메디앙스(주)와 맞손
[호남미디어협의회]순천시가 글로벌 토탈 라이프케어 전문기업 ‘메디앙스(주)’와 손잡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순천시는 10일 순천시청에서 노관규 순천시장과 메디앙스 박수찬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순천시의 생태․정원 자원과 메디앙스의 고도화된 생산‧연구 역량을 결합해, 지역과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산업 모델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보령그룹에서 분리된 메디앙스는 비앤비(B·B), 닥터아토, 유피스 등 천연, 비자극 대표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으로 2025년 무역의 날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독자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자연유래성분 제품으로 중국 광군제 유아 세제부문 11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 폭발로 매출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급증하는 수출 물량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 확보를 위해 독보적인 친환경 생태가치와 인프라를 지닌 순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에 신규 생산 거점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 46년간 축척해 온 메디앙스의 연구개발 역량으로 스킨케어 제품 등을 대량 생산하고, 기능성 소재와 제품 개발뿐 아니라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메디앙스 박수찬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협력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올곧은’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순천시와 협력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지역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도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기업에 납품할 원물 생산 공급을 위해 지역 농가가 참여하는 고효율 저비용의 세미 스마트팜 생산단지를 국비 공모해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또, 승주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선암사와 전통야생차체험관을 기업 생산시설과 연계한 치유․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관광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옛 승주군청 일대가 낡은 삶터의 틀을 깨고 그린바이오 산업과 치유가 결합된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난다.

시는 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방치된 유휴 부지를 체감형 치유 거점으로 변모시켜 그린바이오 산업이 삶 속에서 어떻게 휴식과 치유로 발현되는지를 보여주는 선도적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한 메디앙스와 순천시의 협력은 그린바이오 산업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며, 옛 승주군청 일대를 중심으로 생산과 연구, 치유와 관광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순천형 그린바이오 모델을 지방시대 최고의 성공사례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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