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경남, '남해안권 성장축' 공동발전 협약 체결 남해안권 새로운 성장축 육성 이종현 기자 a557957@naver.com |
| 2026년 10월 26일(월) 16:10 |
|
양 시·도는 지난 26일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대회의실에서 ‘남해안권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박완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서영학 여수시장, 김현수 하동군수, 윤인국 통영부시장, 김제홍 사천부시장, 정석원 남해부군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남해안권의 풍부한 해양·관광 자원과 우주항공산업 등 국가 핵심 산업기반을 연계하고, 양 지역의 공동 현안에 공동 대응해 발전 잠재력을 실질적인 성과로 이끌어내기 위해 추진됐다.
양 시·도는 협약을 통해 ▲‘남해안권발전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특별법’ 제정 추진 ▲남해안 해양·섬 상생협력 및 공동사업 발굴 등 3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첫째, ‘남해안권발전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공동 대응한다. 남해안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천혜의 해양·관광자원, 항만·물류, 조선·우주항공, 에너지 등 국가 핵심 산업기반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지역과 부처별로 분산된 개발 체계 및 각종 규제로 인해 지역의 발전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양 시·도는 국가 차원의 종합발전계획 수립, 전담조직 설치, 안정적인 재정지원 기반 마련 등을 포함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 공동 건의하고, 토론회 등을 통해 공감대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둘째, 우주항공산업 분야에서는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특별법’ 제정과 남해안 우주항공산업벨트 구축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고흥군은 나로우주센터와 우주발사체국가산업단지 조성을 기반으로 발사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 중이다. 경남 사천시와 진주시는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을 중심으로 연구 역량 및 위성 개발·제조 역량을 갖춰나가고 있다.
양 시·도는 고흥의 발사체 기반과 사천·진주의 위성 제조·연구 역량을 연계해 남해안 우주항공산업 벨트를 육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특별법 제정을 통해 주거·교육·의료·문화 등 정주 여건을 갖춘 배후도시 조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유치와 인재 정착을 뒷받침할 계획을 밝혔다.
셋째, 남해안 해양·섬 관광 활성화와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공동사업도 확대될 예정이다. 섬 특화사업과 연계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섬 주민의 교통·의료·생활 서비스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도 “광역단체장 취임 이후 첫 협력의 길을 열어준 박완수 지사께 감사하다”며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과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 특별법 제정에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민 시장은 “남해안권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경남과 함께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 시·도 주요 참석자들은 협약식 이후 여수세계섬박람회 주요 전시관을 관람하며 해양·섬 자원의 미래 발전 가능성과 공동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도와 시·군 관계자 70여 명도 박람회장을 찾아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했다.
이종현 기자 a55795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