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RE100' 기반 초광역 반도체 클러스터 육성 비전

이남오 함평군수, 'AP 재생에너지 매칭포럼'서 비전 발표
광주 연계, 반도체 소부장 집적화로 초광역 클러스터 추진

최지우 기자 a557957@naver.com
2026년 10월 29일(목) 10:50
함평군의 'RE100' 기반 반도체 클러스터 육성 비전
[호남미디어협의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은 글로벌 재생에너지 분야의 주요 기업 및 정부·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국제무대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광주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를 연계한 미래산업 육성 비전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기업 유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함평군은 지난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2026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 매칭포럼'에 이남오 함평군수가 참석하여 빛그린국가산단 중심의 RE100 산업생태계 구축 전략을 발표하고, 정부 및 관계기관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규제혁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전했다.

이번 포럼은 기업재생에너지재단과 글로벌 기후단체 클라이밋 그룹이 공동 주최했으며,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국내외 RE100 기업, 재생에너지 발전·개발사 및 투자기관 등이 참여해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이날 'RE100, 지방정부가 책임지겠습니다'를 주제로 한 지방정부 정책 세션에서 '규제혁신을 통한 RE100 산업생태계 조성 방안'을 발표하며 함평군의 준비 상황과 미래산업 육성 전략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군수는 장거리 송전망 구축으로 인한 비용 부담과 주민 갈등 등 기존 전력공급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고, 재생에너지 생산과 산업단지의 전력 수요를 지역 내에서 연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형 RE100 산업생태계' 구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함평군은 ▲빛그린국가산단의 RE100 산업단지 지정 및 확대 조성 추진 ▲영농형 태양광과 지역 유휴 부지 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 확충 ▲산업입지·전력계통·전력공급계약을 연계한 안정적 전력공급체계 구축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함평군은 광주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하여 빛그린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집적화하고, 광주와 함평을 잇는 초광역 반도체 산업클러스터를 육성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는 광주의 반도체 산업 육성에 따른 관련 기업의 입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함평의 산업용지와 RE100 전력공급 기반을 활용하여 반도체 소부장 및 전후방 협력기업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이날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 등 참여 지방자치단체는 'RE100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규제혁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재생에너지 공급기반 조성 ▲태양광 이격거리 등 규제 완화 ▲인허가 장애요인 개선 ▲계획입지 발굴 및 전력 인프라 연계 등의 협력 사항을 포함한다.

함평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 및 관계기관과의 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RE100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입지 여건과 재생에너지 공급 전략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실질적인 투자 유치와 후속 협력 사업 발굴로 이어갈 방침이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RE100은 이제 기업의 선택이 아닌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조건"이라며 "함평은 빛그린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산업입지와 재생에너지 공급체계를 함께 준비해 글로벌 기업이 투자하고 싶은 산업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군수는 "광주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는 함평에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비롯한 미래 전략산업을 적극 유치하고, 빛그린국가산단을 RE100 기반 반도체 산업클러스터로 육성하여 광주와 함평이 함께 성장하는 초광역 산업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지우 기자 a5579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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