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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호건 의원은 “치유농업센터는 작년과 재작년에 걸쳐 어렵게 구축했는데, 내년도 예산을 보면 프로그램 개발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예산이 상당히 부족해 도민과 학생들이 실제로 찾아와 치유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기에는 미흡해 보인다”며, “단순히 건물만 조성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실질적인 치유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 예산 지원과 프로그램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축산 분야에서는 전남 흑염소 사육 비중이 전국의 약 25%인 점과, 오리 농가가 전국의 65%에 달하는 현실을 고려한 중장기 전략을 요구했다. 진 의원은 “흑염소 디지털 축사, 환경 데이터 센서 구축 등 새로 시작하는 사업은 잘 준비해 주시되, 다음 단계에서는 오리 농가를 위한 연구개발(R&D)도 반드시 포함해 달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진 의원은 ▲국제공동연구, ▲고구마 업사이클링, ▲함평 ‘흑하랑’ 시설, ▲농촌지도 기반 장비 및 학습단체 지원 예산 등도 촘촘히 점검하며 사업 실효성 제고를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진 의원은 “농업기술원 예산 전체를 보면 큰 문제는 없으나, 미래 방향을 끌고 가는 ‘대표 사업’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점이 아쉽다”며, “치유농업, 디지털 축산, 국제공동연구, 업사이클링, 청년농 정책이 모두 ‘농가 소득 안정과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이라는 한 방향으로 모일 수 있도록 도의회가 끝까지 함께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2025.11.25 (화) 1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