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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지난 7월 집중호우 당시 사업 현장에서 유출된 흙탕물이 주월2동 주택가로 흘러들어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 지역은 과거 침수 이력이 없었지만 시공사가 개발부지 배수관을 기존 하수관로에 연결했고, 이에 주민들은 역류 위험을 반복적으로 우려해 왔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공청회와 민원을 통해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고, 남구청은 시 주관 사업이라는 이유로 소극적으로 대응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주민 간담회, 저류지 설치, 배수체계 보완 등 실질적 개선 조치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남구청은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마지막 방어선으로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구청에 ▲하수관 연결 경로와 배수계획의 전면 재검토 ▲주민 참여 간담회·공청회 조속 개최 ▲향후 남구 내 개발사업 추진시 유출수 흐름과 하수관 용량, 저지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사전 검토 및 주민의견 반영 절차 마련 등을 촉구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반복되는 피해로 주민들이 불안 속에 살아가도록 두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논의가 보다 안전한 남구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어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남구를 함께 만들어나가자”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노해섭 기자
2025.11.25 (화) 2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