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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순천시 선정 도서는 조승리 작가의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이다.
순천시 ONE CITY ONE BOOK은 순천시민 모두가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공감대 있는 토론을 통해 지역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선정해왔다.
올해는 시민들의 추천과 선정심의회의 심사를 거쳐 후보 도서를 선정하고, 전문가 심사와 2,304명의 시민 투표 결과를 반영하여 최종 도서를 결정했다.
올해 선정된 도서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는 15세부터 시력을 잃기 시작해 전맹이 된 후천성 시각장애인 조승리 작가의 자전적 에세이로, 앞이 보이지 않는 현실 속에서도 자신만의 불꽃을 지켜낸 작가의 삶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동안 선정되었던 도서들을 확인할 수 있는 경과보고 영상과 함께 올해 선정 도서를 알리는 선포식이 진행된다.
또한, 책의 저자인 조승리 작가와 출판사 대표인 이병률 시인의 북토크를 통해 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동아리 릴레이 독서, 독서토론, 저자 초청 강연 등 다양한 2025 ONE CITY ONE BOOK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며 “올 한 해 동안 순천시민이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문화도시 순천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