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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이명노 의원(서구3)은 5일 열린 보건환경연구원 업무보고에서 “반려동물 장례시설 허가 증가에 따라 전담 업무 마련과 인력 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최근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따라 장례시설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설 허가를 추진하고 있으나, 위생·환경 기준 검토와 관리 체계 부족 등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현재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일부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검증과 사후관리를 위한 전담 업무가 부재한 실정이다.
이 의원은 “반려동물 장례시설에서 무분별하게 치러지는 장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검사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보건환경연구원 내에 반려동물 장례시설 감염병 관리 전담 부서를 신설하거나, 기존 부서에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 의원은 “반려동물 장례시설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 문제도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광주시와 보건환경연구원이 협력하여 폐기물 처리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준수하도록 지도·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반려동물 장례시설은 반려동물의 생명을 존중하고, 보호자들의 슬픔을 위로하는 중요한 시설”이라며, “이러한 시설이 안전하고 깨끗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광주시와 보건환경연구원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성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