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126타워, ‘통일기원’ 상징공간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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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126타워, ‘통일기원’ 상징공간 새단장

1층에 한강 작가와 장흥 출신 문학인 소개 아카이브 설치

장흥126타워, ‘통일기원’ 상징공간 새단장
[호남미디어협의회]장흥 정남진 전망대가 ‘장흥126타워’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장흥126터워는 2023년 12월부터 약 1년 3개월간 리모델링을 통해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재탄생했다.

장흥126타워는 동경 126도선 위 특별한 좌표 위에 서있다. 서울 광화문을 기준으로 정남쪽에 위치한 상징적 공간으로 의미를 갖는다.

동경 126도선상에 자리잡아 중강진과 하얼빈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이곳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따뜻한 봄이 찾아오는 곳으로, 통일이 시작되는 희망의 좌표로도 알려져 있다.

숫자 126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1은 하나의 민족, 2는 2개의 나라, 6은 여섯 개의 통일 가치(소통, 화해, 교류, 협력, 평화, 기회)를 상징하고 있다.

장흥126타워는 총10층으로 구성되며, 동선은 10층 전망대에서 시작해 계단을 통해 아래층으로 내려오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 할 수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1층 126라운지는 영상관, 문학아카이브, 홍보그래픽 ▲10층 126타워 전망대는 XR망원경과 파노라마 사인 그래픽 ▲8층 소통의 시간 공간은 판문점 포토존, 통일메시지 월, 남북분단 역사영상 ▲7층 교류, 통일기차의 꿈 공간은 통일기차여행 체험 ▲6층 하나된 마음, 우리의 협력 공간은 통일 희망콘서트 ▲5층 통일, 더 큰 기회 공간은 통일 지수 키오스크, 통일 인포그래픽 ▲4층 평화의 날 공간은 빛 오브제 작가작품 전시 ▲3층 화해의 바람 공간은 인터렉티브 체험 영상관으로 채워졌다

특히 1층 라운지에는 장흥에 뿌리를 둔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와 장흥출신 문학인들의 작품과 작가를 소개하는 아카이브가 마련되어 있다.

계단 공간에는 ‘통일 바람이 부는 정남진’이라는 주제로 바람개비가 설치되어 방문객들에게 통일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126타워가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공간으로서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통일 염원을 담아 정남진에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