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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농업인의 실제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체계적 교육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된다.
조사 기간은 5월28일부터 6월30일까지 약 한 달간이다. 광주지역 (예비)농업인과 농업교육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이뤄진다. 온라인은 광주농업기술센터 누리집 알림창·배너를 통해 접속 가능하다. 오프라인은 농업기술센터 및 농업인상담소를 방문해 수요조사서를 작성하면 된다.
조사 항목은 농업 전공·비교과·교양 분야 등 교과목 세부 방향과 재배 희망 품목이다. 재배 희망 품목은 수도작, 노지·시설채소 등 7개 분야로 구분해 다양한 작목군에 대한 수요를 파악함으로써 교육과정 설계의 정밀도를 높인다.
‘2026년도 농업인 교육과정 개설 요청서’도 접수받는다. 개별 농업인 또는 단체는 교육과정을 직접 제안할 수 있다.
개설 요청서 양식은 광주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교육명과 개설 필요성, 교육 목표와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해 이메일 또는 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 방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김시라 광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장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육과정 설계를 위해서는 농업인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며 “농업의 변화와 농촌사회의 다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데 이번 수요조사가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