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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행사는 국가유산청의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은 각 지역의 고유한 무형유산을 일상 속에서 계승하며 자발적으로 이어가는 공동체를 지원하는 국가유산청의 사업이다.
공동체 주도의 전승 활동을 장려하고 그 기반을 발굴‧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터편사’는 지역 활터(사정, 射亭) 간 활쏘기 기예를 겨루며 친목을 다졌던 전통문화로, 이번 행사는 이를 현대적으로 계승·재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터편사’는 광양 유림정, 백운정, 마로정에서 총 세 차례 개최될 예정이며, 첫 일정으로 유림정에서 합천 죽죽정을 초청해 6월 15일 첫 대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광양궁시전수교육관이 주관하는 ‘2025 전승공동체 활성화사업’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다.
앞서 5월 25일에는 [활터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이후 ▲[예를 품어 활을 쏘다], ▲[활터의 전통문화 터편사], ▲[전통활쏘기 포럼] 등 광양의 활쏘기 전승과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철호 광양궁시전수교육관장은 “터편사는 단순한 활쏘기 대결이 아니라, 활터 공동체 간의 존중과 연대를 상징하는 문화”라며, “이번 행사가 활쏘기 문화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고, 공동체 간의 유대를 더욱 굳건히 하며 전통 계승의 의미를 깊이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명덕 광양시 문화예술과장은 “전통 활쏘기를 매개로 지역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활터 문화가 오래도록 계승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화의 뿌리를 지키고 계승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광양궁시전수교육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점은 광양궁시전수교육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추성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