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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해 감염병은 더러운 물이나 음식 때문에 생기는 식중독성 질병, 모기 등 매개체로 옮겨지는 감염병 그리고 수해 지역에서 피부에 상처가 난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피부질환, 눈이 빨개지고 가려운 전염성 눈병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식중독성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비누로 30초 이상 깨끗하게 씻고 안전한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또한 상처가 있는 손으로 음식을 조리하지 말고 냉장 보관이 제대로 되지 않은 음식은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모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이 커지는 만큼 고인 물을 제거해 모기 서식지를 없애고 야간 외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시에는 모기 기피제를 꾸준히 발라야 하며 방충망 상태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에는 수해 지역 활동을 삼가고 외부 노출 부위는 깨끗한 물로 자주 씻어 감염을 막아야 한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손으로 눈을 만지는 행동을 자제하고 이상 증상이 있을 땐 지체없이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강용곤 보건소장은 “감염병 대응을 위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집단 설사나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보건소로 신고하고 무엇보다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감염병을 예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