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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에는 지난 20일까지 4일간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14개 시군에서 농작물과 시설 7천700여ha가 침수되고, 특히 토마토·딸기·멜론 등 시설원예에 피해가 집중해 영농 재개를 위한 인력 지원이 절실하다.
긴급하게 지원하는 일손돕기는 지난 집중 폭우로 침수 및 유실 피해를 입었으나, 일손 부족으로 복구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24일 농축산식품국과 자치행정국을 시작으로 전 실국에서 800여 직원이 참여해 이번 주에 집중적으로 피해복구 작업을 시행한다.
또한 시군에서도 군부대, 농협, 자원봉사단체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집중호우 피해 농가 일손돕기에 지금까지 4천여 명이 투입돼 피해 복구에 노력하고 있다.
전남도는 복구작업에 앞서 참여자 안전을 위한 사전 교육을 진행하고, 호우가 끝난 후 다시 시작된 폭염에 대응, 작업자의 생수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준비해 현장 지원을 할 계획이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작은 손길이지만, 농민에게 힘이 되고 조기에 영농을 재개하도록 복구와 인력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상기후로 매년 늘어나는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업기반시설 정비 및 농작물·농업시설 피해 예방대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호우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농약대·대파대 지원, 생계비 지급, 정책자금 상환 유예와 이자감면 등 다양한 지원책을 함께 펼치고 있으며, 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농협을 통한 손해평가와 보상 절차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