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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은 ‘남해안남중권 문화예술제’는 민간 예술단체가 주축이 된 문화교류 축제로, 영호남의 화합과 융합을 이끌어 온 대표 행사다.
매년 전라권과 경상권이 교차 개최하며 지역 간 문화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올해는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회장 남해군수)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광양예총이 주관한다.
행사 첫날인 9일에는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기념식이 열리며, 남중권협의회 소속 9개 시・군 단체장과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한다.
이어 남중권의 비전을 제시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예술제 개막을 알리고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시립국악단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10일과 11일에는 각 시・군 예술단체의 다채로운 문화교류 공연과 합창 페스티벌이 펼쳐지고, 한국화·서양화·서예·사진 등 180여 점의 작품 전시도 진행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예술제가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나누고,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 세계를 공유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이 행사를 계기로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 등 지역이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남해안남중권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영호남 남해안 중심 지역 9개 시‧군(전남 여수·순천·광양·고흥·보성, 경남 진주·사천·남해·하동)이 함께하는 광역행정협의체로, 행정구역과 지역 경계를 넘어 공동 사업을 추진하며 남해안권 발전과 동서 화합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강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