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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남구에 따르면 히어로 복지관은 종합사회복지관이 없는 동네를 순회하면서 저소득층 주민들 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에게 다양한 종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 사업이다.
남구는 지난 4월에 동신대 종합사회복지관과 양지 종합사회복지관, 인애 종합사회복지관 3곳과 손잡고, 통합사업으로 희망복지 다잇소를 비롯해 히어로 이동 복지상담소와 청년 따순 주먹밥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복지관별로 각 동의 현황을 반영한 어르신 생신 잔치와 건강 식습관 형성을 위한 식도락 프로그램, 우리동네 리틀 히어로즈 등 맞춤형 사업을 다채롭게 펼치고 있다.
이중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사업은 복지관 3곳에서 공통 사업으로 추진하는 희망복지 다잇소와 히어로 이동 복지상담소를 손꼽을 수 있다.
먼저 희망복지 다잇소는 히어로 복지관이 출범한 지난 4월말 이후부터 9월말까지 5개월 동안 종합사회복지관이 없는 월산5동과 사직동, 대촌동 등 관내 12개동을 방문,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및 돌봄 이웃에게 먹거리와 생활필수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기간 희망복지 다잇소를 이용한 주민은 240명으로,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지급한 맞춤형 생필품 규모는 1,200만원 상당인 것으로 파악됐다.
희망복지 다잇소는 오는 11월 11일까지 방림2동과 효덕동, 주월2동, 진월동, 봉선2동에서 5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히어로 이동 복지상담소도 문턱이 닳고 있다.
복지 상담이 필요한 주민 모두를 위한 사업으로, 사람들이 운집하는 공공장소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욕구 조사와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과 7월, 9월에 각각 빛고을 노인건강타운과 봉선동 유안근린공원, 푸른길 공원 빅스포 뒤편에서 이동 복지상담소 문이 열렸는데, 주민 342명이 도움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남구 관계자는 “현장 밀착형 복지서비스가 제공되다 보니까 이용하는 주민들께서도 크게 만족해하신다”면서 “특히 히어로 복지관은 접근성 문제로 종합사회복지관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많은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갈대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