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진도에 간호·복지 종사자 전용 기숙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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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전남도, 진도에 간호·복지 종사자 전용 기숙사 착공

내년 완공 목표…지상1~4층 규모 생활공간·편의시설 갖춰

전남 제2호 간호·복지 종사자 전용 기숙사 착공식
[호남미디어협의회]전라남도는 14일 진도군 진도읍 교동리에서 ‘전남 제2호 간호·복지 종사자 전용 기숙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31개 의료기관과 51개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지역주민,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 김인정 전남도의원, 김희수 진도군수, 박금례 진도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지역 의료·복지 인력의 안정적 정착 기반 마련을 함께 축하했다.

전남 농어촌 간호·복지 종사자 전용 기숙사 건립사업은 전국 최초로 광역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사업이다. 농어촌과 섬 지역의 인력 유출을 막고 종사자들의 주거 안정과 근무 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중이다.

전남도는 공모를 통해 ▲영암군(2022년) ▲진도군(2024년) ▲신안군(2024년)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 착공식을 갖게 된 전남 2호 진도군 기숙사는 2026년 완공 목표로 지상 1~4층 규모의 30실 생활공간과 공동 편의시설을 갖춘 현대식 건물로 건립된다. 주거 불편으로 인해 농어촌 지역 근무를 기피하던 간호·복지 인력의 유입 촉진과 장기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의료·복지 종사자들의 주거 안정이 곧 지역의 복지 수준을 높이는 밑거름이 된다”며 “진도군이 의료복지 인력 정착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해 지역 활력 회복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 누구나 농촌과 섬 어디서나 차별 없는 의료·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라남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 제1호 영암군 간호·복지 종사자 전용 기숙사는 2024년 12월 착공,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조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