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김인정 의원, 서울~전남~제주 고속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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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김인정 의원, 서울~전남~제주 고속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서울~목포~진도~제주까지 이어지는 고속철도 사업으로 교통소외지역 해소, 지역균형 발전 도모

전라남도의회 김인정 의원
[호남미디어협의회]전라남도의회 김인정 의원(더불어민주당·진도)이 대표발의한 '서울~전남~제주 고속철도 건설사업 촉구 건의안'이 10월 15일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건의안은 그동안 철도 서비스에서 소외된 전남 서남권에 새로운 고속철도망을 건설하고 향후 제주도까지 연결하여 관광, 물류, 교류·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남과 제주도의 균형발전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전남~제주 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지난 2007년 전라남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정부에 처음 건의했으나 예산 등의 문제로 20년 가까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작년 8월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발표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과 전남·제주가 고속철도로 연결되면 기존 항공 이용자의 68.5%, 여객선 이용자의 58.2%가 고속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추산된 바 있다.

김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잠재적 수요가 확실히 존재하고 국토 서남권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서울~전남~제주 고속철도 건설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추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현재 추진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과 목포역 대개조 사업과 연계되어 상승효과를 낼 수 있고, 제주도와 가능한 직선으로 연결돼 예산 절감이 가능한 최적의 노선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임위 심사를 거친 건의안은 오는 10월 23일 본회의 최종 의결을 거쳐 대통령실과 국회,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