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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과 회복’의 공간을 찾는다면 청정 자연, 푸른 바다와 숲을 활용한 해양치유와 산림치유를 선도하며, 각기 다른 매력의 섬을 품은 완도군이 그 답을 제시해주고 있다.
완도군에서는 섬마다 다양한 관광 자원을 치유와 결합하여 머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국내 유일 ‘치유의 섬 완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치유의 섬 완도’는 섬 전체를 하나의 유기적인 치유 공간으로 삼아 해양, 산림, 예술, 경관, 문학, 역사 등 권역별 특화 치유 공간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먼저 완도읍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난대림을 기반으로 한 산림치유단지 등 ‘산림 치유’ 공간과 정도리 구계등에는 ‘소리 치유’, 해변공원 일원에 치유 공원을 조성해 야간 경관을 활용한 ‘빛 치유’ 공간을 만들고 있다.
약산면의 해안치유의 숲에 치유 숲길 등 치유 정원을 조성하여 ‘산림 치유’, 청산도는 범바위를 중심으로 ‘기(氣) 치유’를 할 수 명상 공간, 11개 슬로길을 거닐며 일상 속 치유를 할 수 있는 ‘경관 치유’의 대표 섬으로 만드는 중이다.
노화·보길 권역은 ‘예술·문학 치유’의 섬으로 거듭난다.
국토부 주관 130억 원 규모의 '민관 상생 투자 협약 공모 사업' 선정으로 섬 미술관, 예술 가옥 조성과 섬 예술제 개최 등 ‘치유의 예술 섬’을 조성하고, 윤선도 문학 치유 공간과 마음치유센터 조성, 예작도 관광 명소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완도읍과 고금면에서는 장보고 대사와 이순신 장군 등 위대한 해양사를, 소안도에서는 항일운동의 역사를 마주하며 ‘역사 치유’를 할 수 있다.
읍면별 대표 음식 개발로 ‘미식 치유’의 경험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섬의 비교 우위 자원을 치유와 연계하여 완도 전역을 치유의 섬으로 만들어 ‘치유의 섬 완도’가 국민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곳, 우리나라 대표 치유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