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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내에서 활동하는 사회단체 30여 곳이 결집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결의대회에서는 ▲성명서 발표 ▲결의문 낭독 ▲군민 1분 발언 ▲구호제창 등이 이어졌다.
공식 발표 된 성명서에는 업무효율화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는 한국전력 구례지사의 조직 개편이 결국에는 기획, 예산, 노무 등의 의사결정 권한을 순천지사로 이양하는 통합 과정으로서 구례지사의 직제 하향 및 조직 축소로 공공기관 이탈에 따른 지역소멸 가속화와 군민에게 제공되는 전력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영민 사회단체상생협의회 위원장은 ‘기존에 구례군에 있던 여러 기관들이 조직 효율화와 서비스 개선 등을 약속하며 통합한 사례가 있지만 결국에는 군민들의 불편만 초래했다.’며 ‘공공기관을 유치하여 지역소멸을 막고자 온 군민이 노력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한국전력공사의 지사 통합정책은 전력 수요자의 요구를 외면하고, 재정 악화를 초래한 운영상의 과실을 소도시 지역민에게 전가하는 행태’라며 지역 내 160개 사회단체가 연대하여 문제에 대응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최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