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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애 의원은 최근 증가하는 아동 대상 유인 및 유괴 시도, 스쿨존 내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아이들의 등하교길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약취·유인 사건은 2020년 180건, 2021년 193건, 2022년 222건, 2023년 260건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올해 8월 기준으로 이미 248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4년 기준, 주요 발생 장소는 아파트·단독주택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일반도로와 통행로 순이였다.
이는 학교주변 CCTV나 아동안전지킴이만으로는 모든 위험을 예방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고경애 의원은 교통안전지도사 등 인솔자가 정해진 노선을 따라 학생들과 함께 등하교하는 ‘워킹스쿨버스’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워킹스쿨버스는 단순한 안전대책을 넘어 지역이웃이 함께 아이를 지키는 공동체 회복의 장이 될 수 있으며, 이미 서울시 성동구 등 여러 지자체가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경애 의원은 “아이들이 친구와 함께 등하교를 하며 관계를 회복하고 길이 단순한 통행 공간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마을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불안감 없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혜를 모으자”라고 말했다.
윤창훈 기자
2025.10.27 (월) 1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