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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전남도, 보성군, 전남한복문화창작소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우리 모두 가치(GREEN) 한복’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2일 한옥동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 패션쇼에서는 왕의 황룡포, 문무관의 단령, 선비의 도포·철릭·답호 등 조선시대 전통복식이 재현돼 큰 호응을 얻었다.
천연염색 전문공방 ‘숨’에서 제작한 친환경 신한복 컬렉션도 함께 선보여, 전남도가 추진하는 지속가능한 한복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전남한복문화창작소는 패션쇼 이후에도 학술세미나, 스템프투어, 천연염색 체험, 한복 입어보기 행사 등을 이어가며 한복문화 확산에 나선다.
특히 24일에는 ‘아시아 전통직물의 현황과 보성삼베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가 열려, 전남도 전통직물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모색하기도 했다.
또한 행사 기간 보성 열선루공원과 전남도청 일대에서는 플리마켓과 전통공예 전시가 진행돼, 천연염색 스카프와 노리개, 업사이클링 소품 등 남도 장인들의 작품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전남한복문화창작소 전시실에서는 ‘오래된 미래’ 한복문화전이 오는 11월 30일까지 이어지며, 전남도의 색과 선, 공예정신을 담은 전통복식의 미학을 선보인다.
전남한복문화창작소 관계자는 “전남의 한복이 전통을 넘어 일상 속 문화로 자리 잡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남한복문화창작소는 29일 경북 경주 월정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한복패션쇼에 참가해 남도의 감성과 전통이 깃든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 무대에 선보일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2025.10.28 (화) 23: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