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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2026년부터 56세(1970년생)를 대상으로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 확진 검사비 지원 의료기관을 기존 병·의원급에서 상급·종합병원까지 포함한 모든 의료기관으로 확대한다. 지원 항목은 진찰료와 검사비 본인부담금이다. 1회 최대 7만 원을 지원한다.
C형간염 항체 검사는 현재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선별검사로, 과거 감염 후 치료된 경우에도 양성으로 나올 수 있어 추가 확진 검사가 필요하다. C형간염은 40~50대 중장년층에서 간암의 주요 원인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예방 백신은 없지만 8~12주간 항바이러스제 치료로 98% 이상 완치가 가능해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전남도는 국가정책과 별도로 2023년부터 전국 최초로 C형간염 퇴치사업을 시작, 5개년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2만 9천756명을 검사해 RNA(정밀검사) 양성자 89명을 조기에 발견했으며, 이 중 66명을 의료기관 치료로 연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제도 확대는 전남도의 지속적인 건의와 현장 의견이 반영된 결과로, 도민의 검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국가건강검진 대상자인 56세는 C형간염 항체 검사가 기본 항목에 포함돼 있어, 양성 판정 시 비용 부담 없이 즉시 확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2025년 검사 후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이용으로 지원을 받지 못했던 57세(1969년생)도 2026년 3월 31일까지 신청하면 소급 지원이 가능하다.
확진 검사비 신청은 정부24 ‘보조금24’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우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국가정책과 긴밀히 협력해 감염병 예방과 조기진단 체계를 강화하고, 도민이 체감하는 건강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나만석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번 의료기관 확대 조치로 검사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1970년생은 국가건강검진을 계기로 반드시 간 건강을 확인하고, 항체 양성 시 확진검사비 지원도 빠짐없이 신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창훈 기자
2026.02.19 (목) 20: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