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비료수급 위기에 적정시비 당부
검색 입력폼
진도

강진군, 비료수급 위기에 적정시비 당부

중동전쟁 따른 비료값 상승, 적정시비로 선제 대응 필요

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토양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호남미디어협의회]강진군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무기질 비료 수급 불안 상황을 관내 농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자립도를 높이는 전환점으로 삼아, ‘축산 부산물 활용 및 정밀 시비 관리’ 기술 보급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4일 밝혔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외부 위기를 오히려 수입 의존도가 높은 무기질 비료 사용을 줄이고, 지역 내 축산 부산물인 퇴비와 액비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자원순환형 농업’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센터는 관내 축산 농가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퇴·액비가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한다.

무기질 비료를 대체해 퇴비와 액비를 적절히 혼용할 경우,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높여 지력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비료 구매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토양검정 기반 비료사용처방’ 서비스를 통해 과학적인 시비 기준을 제시한다.

농가에서 퇴비와 액비를 사용하기 전 토양 성분을 먼저 분석하면, 중복되거나 과다한 비료 투입을 막고 작물 성장에 꼭 필요한 만큼의 양분만 공급하는 ‘데이터 기반 정밀 농업’ 실천이 가능하다.

또한, 시비 횟수를 줄여주는 완효성 비료 보급을 병행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무분별한 시비에 따른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는 등 저탄소 친환경 농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지금의 위기는 우리 농업이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자생력을 갖추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퇴·액비 시범 사업과 과학적 시비 처방을 통해 농가 경영 부담은 낮추고 농업 경쟁력은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