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불어넣다' 구례군, 섬진강 어린 다슬기 80만 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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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불어넣다' 구례군, 섬진강 어린 다슬기 80만 마리 방류

관계기관 합동 80만 마리 다슬기 방류
내수면 자원 회복 및 어업인 소득 증대

구례군 섬진강 어린 다슬기 80만 마리 방류
[호남미디어협의회] 구례군은 지난 9월 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양수산과학원 서부지부 민물고기연구소, 섬진강어류생태관과 함께 섬진강 수계 2개 지점에 어린 다슬기 총 808,642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는 무분별한 채취와 하천 생태환경 변화 등으로 감소하고 있는 다슬기 자원을 회복하고, 섬진강의 수생태계 건강성을 높이는 한편 내수면 어업인의 생산 기반과 소득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방류는 두 사업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먼저 구례읍 병방마을 섬진강 일원에 각고 1㎝ 이상의 어린 다슬기 50만 마리를 방류한다. 이어 간전면 양천리(어류생태관 앞) 일원에는 각고 0.7㎝ 이상의 우량 다슬기 308,642마리를 방류한다.

방류에 앞서 관계기관과 시·군 공무원, 납품업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종자의 규격, 수량, 활력 상태 및 질병 유무 등을 확인하는 합동 검수를 실시한다. 검수를 마친 종자는 수온 등 현장 여건에 적응시키는 과정을 거쳐 서식에 적합한 지점에 분산 방류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관계기관 직원과 구례군 관계자, (사)구례섬진강토종어종지킴이, 섬진강환경어족보존회, 섬진강다슬마을 등 지역 민간단체와 어업인 등 20여 명이 참여한다. 방류 후에는 어업인 소통간담회를 열어 현장 동향과 애로사항을 듣고 내수면 수산자원 관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슬기는 하천 바닥의 부착조류와 유기물을 먹어 수질과 수생태계 유지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내수면 수산자원이다. 구례군은 어린 다슬기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방류 수역에서의 불법·과도한 채취 방지 홍보와 지도를 병행하고, 관계기관 및 지역단체와 함께 지속적인 자원관리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례군 관계자는 “이번 합동 방류가 섬진강 다슬기 자원 회복과 건강한 하천 생태계 조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 지역 어업인 및 민간단체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a5579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