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광산구보건소, 감염병관리지원단, 대한에이즈예방협회 광주전남지회가 함께한 이날 캠페인은 무료 익명검사, 상담기관 안내, 에이즈 예방홍보 리플릿·홍보물 배부 등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에이즈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가 몸속에 침입해 면역체계를 손상시키는 질환으로 침, 땀, 식사, 입맞춤 등 일상생활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 국내 감염경로의 99%가 성접촉이기 때문에 올바른 콘돔 사용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또 고혈압과 당뇨처럼 꾸준히 관리하면 증상의 진행을 조절할 수 있는 만성질환인 만큼 조기 검진으로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 초기에는 감기, 몸살 등의 일반적인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증상만으로는 에이즈 감염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 보건소는 감염이 의심될 때는 의심일 기준 약 4주가 지난 후 검사받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보건소에서 무료 익명검사가 가능하고, 에이즈 병원 진료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광주광역시감염병관리지원단은 에이즈뿐 아니라 내년부터 전수 감시 감염병으로 전환되는 매독 등 성매개감염병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익명 상담 및 채팅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정영화 복지건강국장은 “에이즈는 무엇보다도 예방과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며 “이번 홍보를 통해 에이즈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감염병 사전 예방이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