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 '엄마모임' 운영 시작
검색 입력폼
강진

광양시,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 '엄마모임' 운영 시작

다문화 산모 대상 1:1 맞춤형 코칭…육아 자신감 향상·정서적 지지망 형성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 「엄마모임」 운영 시작
[호남미디어협의회]광양시는 첫 아이를 출산한 다문화 산모를 대상으로 '엄마모임'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엄마모임'은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소그룹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초보 엄마들이 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유사한 경험을 공유하며 정서적 지지와 사회적 연결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상반기 일정은 5월 8일부터 6월 5일까지 총 5주간이며,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 참여 가구 중 6가구를 대상으로 광양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매주 1회씩,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서로 알기와 엄마 되기 ▲아기 이유식 만들기 ▲아기 발달과 놀이 및 안전교육 ▲아기용품 만들기 ▲지역 사회 자원 활용하기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산모들의 실질적인 양육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특히 1:1 맞춤형 코칭을 통해 개별 눈높이에 맞춘 실질적인 육아 정보를 제공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한 참여자는 “주변에 친구가 없어 육아 정보를 얻거나 도움을 받기 어려웠는데, 생애초기 전문 간호사 선생님의 방문 교육이 큰 힘이 됐다”며 “엄마모임을 통해 아이 돌보는 방법도 배우고, 문화적 차이를 이해해주는 한국 사회에 대한 애정도 깊어졌다. 아이를 더 잘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향 광양시 출생보건과장은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은 특히 첫 아이를 양육하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라며 “엄마와 아기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인 만큼, 출산 가정에서는 꼭 이 서비스를 이용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은 광양시에 거주하는 임산부 및 2세 미만 영아 가정을 대상으로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산모·영아 건강 상담 및 육아 지원을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보건소 모자보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