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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여수시가 기후주간 국내 개최 후보지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고 최종 유치 및 2028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여수시장과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시·도의원, COP33 남해안남중권 유치위원회, (사)탄소중립실천연대, 여수선언실천위원회, 동서포럼,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 여수YMCA, 탄소사냥꾼연합회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는 ▲시민단체 대표의 성공개최 다짐 결의문 낭독 ▲전남도립국악단과 어린이 탄소중립 태권도 시범단의 축하공연 ▲퍼포먼스 및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결의문에는 ▲기후주간 유치 및 성공 개최 노력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 실천 ▲COP33 유치를 위한 지역 공동체 연대 다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후주간은 당사국총회(COP) 개최 전 전 세계 198개국과 국제기구, NGO 등 5,000여 명이 참여해 고위급 회의, 이행 포럼, 의제별 세션을 진행하는 국제행사다. 각국의 기후 의제를 COP 공식 안건에 반영하는 중요한 사전 논의의 장이다.
앞서 여수시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등 국제행사 유치 경험, 2008년부터 국내 최초 기후보호주간 개최 등 선도적 기후행동 도시로서 시민참여형 기후 정책 추진 역량을 인정받아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기후주간 유치가 바로 COP33 유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전략적인 디딤돌이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도 연계되는 아주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여수를 중심으로 전 세계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야기하고 기후위기 앞에 행동하는 리더 도시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앞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라남도, 시민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기후주간 유치를 위한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COP33 유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윤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