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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기준 여수시 중학교 현황을 보면, 1학군은 9개 학교·117학급·2,921명이고, 2학군은 6개 학교·123학급·3,393명으로 학생 수는 오히려 2학군이 더 많은 상황이다. 특히 2학군에 속한 여수 웅천중학교는 학생 수가 680명으로 학군 내 가장 많지만, 인근에 고등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5km 이상 떨어진 학교로 이동해야 한다.
이날 최무경 의원은 “웅천초는 2011년에 개교했지만, 14년이 지난 지금까지 중학교는 단 한 곳, 고등학교는 여전히 전무하다”며 “웅천 학생들이 매일 5km 이상을 장거리 통학하는 불편을 감내하고 있는데, 이를 언제까지 방치할 것이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최 의원은 “웅천 지역은 여수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생활권이고 인구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음에도, 학교 신설 계획이 단 한 번도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며 “이것은 단순한 행정 지연이 아니라 전남교육청이 지역 변화와 학생 통학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전남교육청은 학생을 중심에 둔 교육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웅천지역 학생·학부모의 고통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중·고교 신설을 즉시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강미영 기자
2025.11.28 (금) 16: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