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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완도에서는 식용 미역과 전복 먹이용 미역을 가리지 않고 엽체 탈락과 고사 현상이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 어장에서는 90%에 달하는 피해가 보고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특히 약산도 인근 매생이 양식장에서도 피해가 발생해 해양수산과학원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 부의장은 “전수조사가 늦어지고 조기 경보 체계 부재 등, 전문적인 관측·점검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어민들이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현장의 비판도 크다”고 언급하며, “사태 발생 이후에야 조사에 착수한 것은 전형적인 사후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 바다가 보내는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하면 그 피해는 어민을 넘어 지역 전체의 산업 기반과 미래 세대의 삶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전라남도에 △해양환경 변화 예측 시스템 구축 △전문 모니터링·조기 경보 체계 정비 △장기 대응 전략 마련 △피해 어가가 납득할 수 있는 실질적 보상책 마련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조사가 향후 재발 방지의 기초가 되고, 어민들이 다시 안심하고 바다로 나갈 수 있도록 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며, “부의장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해섭 기자
2025.12.09 (화) 19:48














